코이카, 우즈벡 행정 역량 강화 돕는다… 전자정부 등 신규 사업 3건 추진

정유리 인턴기자
입력일 2023-06-02 11:38 수정일 2023-06-02 11:38 발행일 2023-06-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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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_코이카 우즈베키스탄
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힐튼 타슈켄트 시티 호텔에서 열린 ‘공공행정 역량 강화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 3건에 대한 협의의사록 체결식’에서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왼쪽)과 사이도프 아크말(SAIDOV Akmal) 우즈베키스탄 국회 제1 수석부의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행정 역량 강화를 돕는다.

코이카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공공행정·전자정부·기후변화 분야의 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지시간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 힐튼 타슈켄트 시티 호텔에서 열린 협의의사록 체결식에는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 알로예브 바흐롬존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30년까지 산업화한 중고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정부 행정역량 강화, 거버넌스 향상, 기후변화 대응 등을 주요 개발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코이카는 현지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인 공공행정, 전자정부, 기후변화 분야의 신규사업 3건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협의의사록이 체결된 사업은 △(공공행정) 우즈베키스탄 식물검역 행정 역량 강화 및 식물검역소 개선사업 △(전자정부) 우즈베키스탄 하원 전자의회 도입과 디지털화를 통한 열린 의정활동 지원 사업 △(기후변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 스마트 기술 기반 산림 도시녹화 역량강화사업 등이다.

코이카는 공공행정 분야 신규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수출입 식물검역체계의 일원화를 돕고 병해충 유출입을 최소화해 현지 농산물 수출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전자 국회를 모델로 한 우즈베키스탄 하원 전자의회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향후 우즈베키스탄 유권자의 정보 접근성과 의정활동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 분야 신규사업은 현대화된 시설양묘장 구축 및 운영체계 마련 등이 주요 내용으로, 이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녹지율을 8%에서 30%로 확대하고자 하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도시녹화사업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은 “디지털 정부와 녹색 경제를 향해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우리의 선진 시스템을 희망했다”며 “신규 사업을 통해 현지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양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리 인턴기자 krystal2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