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난임·다둥이가정 지원 확대… 내달 특별 지원책 발표”

이정아 기자
입력일 2023-05-31 17:23 수정일 2023-05-31 17:23 발행일 2023-05-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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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3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난임·다둥이 특별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난임·다둥이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의 임신·출산 정책은 단태아 임산부 지원을 중심으로 수립돼 이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이유에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상공회의소에서 ‘난임·다둥이 특별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 주재로 열렸으며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도 함께 참석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8일 국내 최초 네쌍둥이 출산 가정을 축하하는 면담자리를 갖고 25일에는 난임을 이겨낸 다둥이 임산부들과 현장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난임·다둥이 부모 등 정책 수요자와 의료계 등 전문가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의견수렴의 후속조치로 제안받은 정책·건의사항을 각 부처와 공유하고 건의사항별 추진 방안 수립 요청과 관계기관 의련수렴 등을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해 내달 중 난임·다둥이가정에 대한 특별 지원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지금까지 임신·출산 정책은 단태아 임산부 지원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다둥이 가정에 대한 지원 확대는 물론 변화하는 임신·출산 환경에 대응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