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 5.6%로 결정… 대체투자 비중 확대”

이정아 기자
입력일 2023-05-31 16:35 수정일 2023-05-31 16:37 발행일 2023-05-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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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2차 기금운용위원회 개최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려면<YONHAP NO-3736>
(사진=연합)

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6.5%로 정하고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확대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1일 2023년 제2차 회의를 열고 ‘2024~2028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기자산배분은 5년 단위의 기금운용 전략으로 향후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 및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서 기금위는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성장률 전망을 고려해 향후 5년간의 목표수익률을 5.6%로 정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8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지속 가능한 국민연금 재정 마련을 위한 적극적 기금운용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기금의 장기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정책 방향을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은 6.35%로 58조4000억원의 투자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적립금 규모도 900조를 상회하게 됐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