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민단체선진화특위 출범…위원장 하태경 의원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5-29 17:00 수정일 2023-05-29 17:00 발행일 2023-05-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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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29일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이 맡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하태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해 당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과 외부 전문가 등 총 9인으로 구성했다”며 “활동 과정에서 당·내외 시민단체 전문가 등 추가 인선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명단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시민단체 지원 사업을 비판했던 김소양 전 서울시의원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시민단체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양심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지원해 온 시민단체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수용한 유족에게 보상금 20%를 반환하는 약정을 이행하라는 요구를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시민단체에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민단체 정상화TF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또 29일 진행된 최고위를 통해 발족하려던 TF보다 격을 높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