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괌으로 2500명 수송 가능한 국적기 11편 출발…29∼30일 도착”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5-29 13:40 수정일 2023-05-29 13:43 발행일 2023-05-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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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호텔에 고립된 관광객들
25일 괌의 한 호텔에서 태풍 마와르로 인해 객실로 들어가지 못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연회실에 모여있다. (연합)

태풍 마와르로 태평양 괌에 발이 묶인 우리나라 여행객들을 수송할 국적기 11편이 29일 현지로 출발한다.

외교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9일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는 총 11편으로 약 2500명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발이 묶인 국민들의 귀국을 위해 국적기 증편 및 증설을 협의했다.

이날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들은 29∼30일에 걸쳐 괌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내로 가장 빨리 돌아올 항공편은 29일 오후 8시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진에어 항공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으로 직원 6명을 괌에 파견한다. 이들은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국민들의 출국 수속을 지원하며 응급환자를 대응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 여행객들이 모두 귀국하고 철수한다. 이날 오전 김준 해외안전지킴센터장 포함 직원 4명이 1차 신속대응팀으로 출발했다. 신속대응팀 단장인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 등 2명은 오후 괌으로 향한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