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외국인 근로자 위한 ‘안전수칙 안내 음원’ 50종 배포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5-29 12:00 수정일 2023-05-29 12:00 발행일 2023-05-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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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주제 10개국 언어로 신규 제작
외국인 근로자 안전보건 콘텐츠
외국인 근로자 안전보건 콘텐츠.(안전보건공단 제공)

안전보건공단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 의식 향상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 개발한 ‘현장 안전수칙 안내 음원’ 50종을 공단 누리집을 통해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음원은 인도네시아·미얀마·몽골·캄보디아·동티모르·라오스·방글라데시·스리랑카·키르기스스탄·파키스탄 등 10개국의 언어별 각 5개 주제(필수보호구 착용, 충돌재해, 밀폐공간 질식재해, 건설업 추락재해, 제조업 끼임재해)로 구성돼 있다. 특히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1분 미만의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번역·제작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21년 같은 음원을 영어·중국어·태국·네팔·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6개 언어로 제작한 바 있다. 또 전년도 산업재해 발행 현황 통계를 바탕으로 한 ‘화재·폭발 위험관리 안전점검 OPS’도 각 언어로 제작하여 함께 배포했다.

총 16개 언어로 제작된 ‘현장 안전수칙 안내 음원’ 및 ‘화재·폭발 위험관리 안전점검 OPS’는 누구나 공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공단은 또 올해 하반기에는 LOTO(Lock Out Tag Out, 정비보수 중 잠금장치와 표지) 작업절차 OPS, 제조업·건설업 사고예방 카드북 등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을 위한 외국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안종주 이사장은 “안전수칙을 나라별 자국 언어로 전달해 보다 명확한 산재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외국어 안전보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의식 제고는 물론 산업재해 감소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