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녹색인재 8만명 목표로 이공계 학사제도 개선”

이정아 기자
입력일 2023-05-26 15:52 수정일 2023-05-26 15:56 발행일 2023-05-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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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인재양성전략회의’ 개최
한덕수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인재 양성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정부가 녹색인재 8만명 양성을 목표로 기후, 물, 자원순환 등 유망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또 이공계 인력 양성을 위해 자율적이고 유연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학사제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이공분야 인재 지원방안, 에코업 인재 양성방안, 에너지 인력양성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에코업(녹색산업) 분야에서 녹색 인재 8만명을 목표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기후, 물, 자원순환 등 유망 분야에 매력적인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인재의 녹색산업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공계 인력 양성에 대해선 “이공 분야 전반의 우수 인재 유입 및 성장 지원을 위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처우 개선과 함께 우수 해외 인재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문인력 2만명 양성을 위해 원자력, 수소 등 14개 분야 로드맵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이 가능하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우리에게 인재는 가장 강력한 자원이자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핵심 분야 초격차 확보와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서도 우수한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 항공·우주 미래 이동수단과 첨단부품 분야 인재 양성 방안을 수립하면 윤석열 정부 5대 핵심분야 인재 양성 방안이 모두 수립된다”고 설명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