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제3차 믹타(MIKTA) 개발협력기관 협의회 고위급 회의 참석

신화숙 기자
입력일 2023-05-26 14:26 수정일 2023-05-26 14:26 발행일 2023-05-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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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_제3차 믹타(MIKTA)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3차 믹타(MIKTA) 개발협력기관 협의회 고위급 회의에서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 트리 싸리얏(Tri Tharyat) 인도네시아 외교부 다자협력과장, 한나 더웬트(Hannah Derwent) 주자카르타 호주 대사관 참사관, 카를로스 하비에르 까스띨로 빼레즈(Carlos Javier CASTILLO-PEREZ) 멕시코 국제개발협력단 기획평가과장 등 주요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3차 믹타(MIKTA) 개발협력기관 협의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다자간 협력방안과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고 26일 밝혔다.

믹타(MIKTA) 개발협력기관 협의회는 MIKTA(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의 개발협력 전담기관(부처) 간 협의 채널로, 2021년 1월 코이카 주도로 발족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혁신적 다자간 협력방안(세션1), 미래 국제개발협력 지형의 전망(세션2), 2023 공동협력사업(세션3)이 논의됐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서에서는 공통의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협의 채널로서 믹타 협의회의 필요성을 명시하는 등 협의체의 역할과 파트너십 강화가 재차 강조됐다.

홍석화 코이카 이사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다자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협력을 통한 코이카의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코이카 대표로 참석한 홍석화 이사는 세션별 경험과 사례를 공유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공감을 얻었다.

특히, 세션1 에서 다자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혁신적개발협력사업(DIP)을 소개하며 코이카의 주요 사업 방법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이 자리매김했음을 알리며, 향후 신흥공여국과의 협력을 위한 영향력 있는 도구로써 코이카의 삼각협력을 소개했다. 세션2 에서는 ODA의 본질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보건안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전환이 필수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위한 ODA 예산 규모 확대와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협력할 계획임을 알렸다. 세션3 에서는 의장기관인 인도네시아 외교부가 제안한 케냐 농업 분야 협력사업에 대해 환영하며, 케냐 소재 사무소를 보유한 기관들 간 논의를 주축으로 모든 회원기관이 협력 가능한 부분을 탐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는 협의회의 발족 이후 첫 대면으로 개최된 고위급 회의로, 코로나19로 그간 위축된 협의회의 활동과 역할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