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간호법, 30일 본회의서 재표결 예상…방송법은 논의되지 않아 미정”

김주훈 기자
입력일 2023-05-25 11:00 수정일 2023-05-25 11:01 발행일 2023-05-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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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16개 시도 총선기획단 출범식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간호법 거부권 행사 규탄 총궐기대회에서 16개 시·도 총선기획단 출범식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을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서 재표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간호법과 방송법은 오늘 본회의 안건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간호법과 방송법은 이날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차원에서는 25일 또는 30일 본회의 회부해 달라고 재차 요청해 왔는데 안건 결정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간호법은 30일 본회의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여야 합의가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방송법 처리 일정은 논의가 많이 진행되지 않아 미정”이라고 했다.

또한 여당이 제시한 간호법 중재안과 관련해선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며 “이미 국회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통과된 법안이 있는 상황인데 거기에 논의한 안을 반영해달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기존 안으로 재의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을 하기로 한 부분까지는 합의했는데, 아직 구체적 날짜가 합의되지 않았다”며 “하루, 이틀 안에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 jh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