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개최…녹색산업 해외발주처·기업 교류 장 마련

곽진성 기자
입력일 2023-05-25 10:32 수정일 2023-05-25 15:56 발행일 2023-05-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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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 전경(사진=브릿지경제 DB)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23’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 행사는 녹색산업 분야의 해외 발주처와 구매처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연결해준다. 횟수로 16회를 맞는 행사는 올해 해외 발주처 40개 사, 구매처 60개 사, 국내기업 약 180개 사가 참여한다. 해외 발주처와 구매처가 이번 행사에서 제시하는 사업 규모는 총 105억달러(한화 약 13조9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기업은 해외 발주처와 1대1 수출상담회를 통해 협력 여부를 타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무하마드 사하브 우딘 방글라데시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장관, 콰쿠 아프리이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장관, 분햄 보라칫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틴 폰록 캄보디아 환경부 차관, 알리 아부세나 이집트 환경청장, 모신 알 하드라미 오만 에너지광물부 차관, 오비드존 쿠드라토브 우즈베키스탄 천연자원부 차관 등 7개 녹색산업 협력국의 장·차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웨스틴조선 부산호텔에서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양자 회의를 갖고 녹색산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우즈베키스탄 오비드존 쿠드라토브 차관과 녹색전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유 차관은 오만의 그린수소 사절단을 접견하고 그린수소 사업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과 함께 ‘한·오만 그린수소 협력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오만 그린수소 사절단은 협력회의 다음날 포스코 등 그린수소 수요처를 방문한다.

유 차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 녹색 전환의 촉매가 되겠다”라며 “협력국의 환경 난제에 대해 진단팀을 파견해 우리나라의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을 통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