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 文 전 대통령, 웹툰 '쌍갑포차' 추천…“선함은 역경 극복하는 힘”

정유리 인턴기자
입력일 2023-05-23 17:26 수정일 2023-05-23 17:31 발행일 2023-05-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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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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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쌍갑포차’ (사진=카카오웹툰 홈페이지 갈무리)

평산 책방 ‘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웹툰 한 편을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웹툰을 추천한다”며 카카오 웹툰 ‘쌍갑포차’를 소개했다.

그는 “처음 추천하는 장르라 조심스럽다”며 “‘쌍갑포차’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한 작품이다.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고, 지난해까지 단행본도 20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웹툰을 보다가 책을 만났는데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며 “서민들의 삶의 이야기와 한을 그리면서, 한국의 무속 설화를 한풀이의 장치로 삼는 작가의 스토리텔링 역량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전체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주제는 선함의 힘”이라며 “선함은 결국 역경을 극복해내는 힘이 되고,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배혜수 작가의 ‘쌍갑포차’는 카카오 웹툰에서 지난 2016년부터 연재됐다. 이승과 저승이 만나는 꿈의 세계 ‘그승’에서 포장마차를 차린 월주신이 다양한 손님들의 사연을 듣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이 웹툰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만화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020년 황정음, 육성재 주연의 JTBC 드라마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지난 4월 ‘평산 책방’을 열었다. 개점 후 일주일 만에 약 5582권의 책이 판매되며 큰 화제가 됐다. 책방은 ‘재단법인 평산 책방’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운영위원회가 운영한다.

정유리 인턴기자 krystal2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