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마브렉스, 김남국 사전 정보 취득·자금세탁 시도 가능성 공감"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5-23 14:13 수정일 2023-05-23 14:13 발행일 2023-05-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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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성원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국민의힘 김성원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업체가 23일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사전정보 취득·자금세탁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진상조사단장 김성원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마브렉스 측이 사전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 자금세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같이 공감했다”며 “회사에서도 자체 조사를 통한 내부 감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즉시 지시를 하겠다는 말씀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거래소 부분은 여러 가지 정보의 제약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 진상조사단에서 비공개로 한 번 만나서 하려고 한다”고 했다.

앞서 진상조사단은 정용 마브렉스 대표 등으로부터 관련해 현안을 보고 받았다.

김남국 의원은 과거 수억원의 마브렉스를 보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브렉스는 작년 5월6일 빗썸에 상장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마브레스가 상장하기 전 김 의원이 보유했던 마브렉스의 일부를 매도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 의원이 사전정보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