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재건축 현장서 20대 근로자 사망…중대재해 발생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5-23 09:23 수정일 2023-05-23 09:50 발행일 2023-05-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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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서포트 설치 중 7m 아래로 추락…노동부, 산안법·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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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구에서 시공하는 아파트 주택 재건축 현장에서 2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5분쯤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구에서 시공하는 아파트 주택 재건축 현장에서하청 소속 근로자(1998년 생)가 추락해 사망했다. 이 근로자는 지하 2층 주차장에서 구조물에 가해지는 하중을 흡수 분산하는 가설재인 슬라브 보강용 잭 서포트 설치 작업 중 7m 아래인 지하 4층으로 떨어저 숨을 거뒀다.

사고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롯데건설에서는 지난 2월 서울 서초구에서 지지대 해체 작업 중 부딪혀 1명이 사망하는 등 지속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노동부는 사고 발생 인지 후 서울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강남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내용 확인 후 작업중지 조치하고, 사고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