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美 해양대기청과 기술협력 논의… 기후재난 대응 공조

이정아 기자
입력일 2023-05-22 11:35 수정일 2023-05-22 15:01 발행일 2023-05-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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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사진 01
지난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11차 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가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증가하는 해양기후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공조한다.

해수부는 지난 19일 개최된 ‘제11차 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에서 미 해양대기청과 이런 내용의 기술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지난 2000년 ‘해양과학 기술협력 협약(IPA)’을 체결하고 해양 기후변화, 극지 및 대양탐사 등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협력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의 중요도가 커짐에 따라 해수부는 미국 측에 기존 협력 과제 외에 핵심 분야에서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해수부의 요청에 리처드 스핀라드 미 해양대기청장은 한미 간 고위급 회담을 갖고 양국의 해양과학 기술 협력 강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협력이 강화될 핵심 기술개발 분야는 해양기후 재난 예측, 블루카본, 해양데이터 공유 기술, 해양무인로봇 개발, 국제 어업관리, 해양보호구역 등이 꼽혔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세계적 수준을 선도하는 해양수산 과학기술 개발과 세계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핵심 국가들과 전략적인 기술개발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