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G7회의서 '탈탄소 룰 세팅' 능동 참여 밝힐 듯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5-20 16:29 수정일 2023-05-20 16:32 발행일 2023-05-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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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석차 히로시마 도착한 윤석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기후·에너지·환경의 ‘탈탄소 국제적 규범’을 정하는 것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선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해 해당 내용이 담긴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환경 분야의 기존 약속을 재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식량과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에 맞서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선도하겠다는 입장도 밝힐 방침이다.

한국이 과거 전후 국제 사회에서 원조받던 국가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됐으니 식량 취약국의 지원에 앞장서며 팬데믹을 포함한 의료 대응에 개도국과 빈곤국이 모두 공평하게 적용받도록 기여하는 약속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식량·보건·개발·젠더와 기후·에너지·환경을 주제로 한 확대세션에 각각 참석한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