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군 확정… "총 19명 접수"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5-17 11:15 수정일 2023-05-17 13:01 발행일 2023-05-17 99면
인쇄아이콘
230405_KT1
KT 광화문 East 사옥. (사진제공=KT)

KT가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군을 확정했다. 총 19명이 접수된 가운데 KT는 사외이사 선임을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17일 KT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6일 오후 1시까지 총 19명의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를 접수받았다. 후보자 전체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KT는 지난달 ‘뉴 거버넌스 구축 TF(TF)’를 구성하고, 지배구조 개선의 첫 번째 단계이자 가장 시급한 과제인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KT는 지난 8일 기준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받았다. KT는 주주 추천과 함께 외부 전문 기관(써치펌) 추천 후보를 포함해 사외이사 후보자군을 구성하되 주주 추천 사외이사 1인 이상을 포함해 이사회를 구성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후보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선임 과정에는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 인선자문단은 외부 전문 기관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 TF가 후보들에 대한 1차 평가를 진행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TF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선정한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다.

인선자문단은 사외이사 후보들을 전문성·독립성·공정성·충실성 측면에서 심층 평가하고 심사한다.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2차 평가하여 최종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한다.

KT는 TF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주주 추천 후보를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신임 사외이사를 6월 말 선임할 예정이다.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여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경 확정할 계획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