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태영호 빈자리 채울 최고위원 9일 선출…가상자산 보유 경험 심사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5-15 13:45 수정일 2023-05-15 13:48 발행일 2023-05-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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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는 김기현 대표와 최고위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규 사무총장, 배현진, 양홍규, 노용호 선거관리위원, 김 대표, 김도읍 선거관리위원장, 홍석준, 함인경 선거관리위원,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연합)

국민의힘이 자진 사퇴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도읍 의원을 위원장으로, 박성민 의원을 간사로 배현진 의원 등 5인을 위원으로 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배현진 의원은 최고위가 끝난 후 브리핑에서 “내달 9일에 ARS와 결합한 온라인 방식으로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후보자 등록을 공고하고 29~30일 이틀 동안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자격심사는 오는 30∼31일 진행하며 컷오프는 후보가 5명을 넘으면 실시한다. 기탁금은 4000만원으로, 자격심사에서 탈락 시 전액 반환되며 컷오프에서 탈락하면 절반을 돌려준다.

공직선거 자격심사를 위해 제출해야 할 자기검증 진술서엔 가상자산 유무 관련 질의가 추가됐다. 배 의원은 “재산 형성을 묻는 항목 중 가상자산을 보유했거나 보유했던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을 포함했다”라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군엔 재선 이용호 (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 박성중 (서울 서초을) 의원,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과 초선 이용(비례대표) 의원이 거론된다.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의 임기는 태 전 최고위원의 잔여 임기인 2025년 3월까지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