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윤 대통령 지지율 35%…국민의힘 35% vs 민주당 32%

정재호 기자
입력일 2023-05-12 13:42 수정일 2023-05-12 13:51 발행일 2023-05-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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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 윤석열 대통령 모두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올라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2∼4일)보다 2%포인트(p) 올랐다. 30%대 지지율은 4월 3주 조사(4월 18∼20일)부터 4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이상 6%), ‘전 정권 극복’(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4%) 등이 꼽혔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경제·민생·물가’(12%),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등이 지목됐다.

지난 7∼8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49%가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33%, 의견을 유보한 사람은 18%였다.

성과가 없었다고 본 응답자는 그 이유로 ‘실익 없음’(14%), ‘과거사 무시·사과 안 함’(12%), ‘양보·퍼주기만 함’(11%),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10%), ‘한 일 없음·내용 없음’, ‘굴욕 외교·일본에 저자세’(이상 7%) 등을 꼽았다.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 사람들은 ‘한일 관계 개선’(32%), ‘경제 도움·수출·투자 유지’(11%), ‘미래 지향적’, ‘과거사 정리·역사 문제 해소 노력’, ‘회담 자체 의미’(이상 8%), ‘국방·안보·동맹 강화’(5%)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2%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 모두 지난 조사와 지지율이 동일했다. 무당층은 28%, 정의당은 5%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