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취임 1년…“식량 안보 강화, 가시적인 성과 낼 것”

곽진성 기자
입력일 2023-05-08 11:27 수정일 2023-05-08 11:30 발행일 2023-05-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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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장관 '양곡관리법 국회 통과 수용 어려워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식량 안보 강화, 스마트 농업 육성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가진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새 정부 출범 후 1년’에 대해 국제공급망 위기 등 산적한 난제를 풀어나가면서 농업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정부 출범 초기 초심을 되새기면서 국민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드리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식량자급률을 2027년까지 55.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가루쌀, 밀, 콩 등 전략작물 생산을 확대해 식량자급률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전략작물 전용 농기계를 개발해 보급하고, 가루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올해 15개 기업과 제품 개발에 나선다. 농가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직불금을 내년 3조원대, 2027년 5조원으로 확대한다. 이와더불어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을 한 가마(80㎏)에 20만원 수준이 되도록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정 장관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반려동물 관련 산업 등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027년까지 농식품 펀드를 1조원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2027년까지 ‘청년 농업인 3만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농업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토대로 기업의 수출을 지원, 농산업 분야 수출액을 오는 2027년 230억달러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