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회담에서 한일 양국 정상이 밝힌 북핵 대응 협력, 한미일 공조 방침 등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고 한일 간 안정적 경제협력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상호 화이트리스트 복원방침에 이어 반도체 공급망 구축, 우주, 양자, AI(인공지능)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양 정상의 합의는 향후 한일 간 경제협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하에서 양국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이어 “이번 한일 정상 간 합의정신에 입각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자원 무기화, 에너지 및 기후변화 공동 대응, 제3국 공동진출, 문화관광 및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 다방면에서 한일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3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과 합의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조성을 통해 한일 간 미래세대 교류, 양국 공동현안 대응 등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논평에서 “4월말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심사우대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글로벌 패권 경쟁에 대응할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또 “첨단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등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일 경제협력을 가속할 구체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뒤따르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