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동심 울리는 유명 캐릭터 위조상품 집중단속…2만 5000여점 압수

곽진성 기자
입력일 2023-05-04 09:47 수정일 2023-05-04 09:47 발행일 2023-05-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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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유명 캐릭터 위조상품 판매현장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해 2만 5000여점의 위조상품을 압수 조치했고, 이를 유통시킨 A씨 등 6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상표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남대시장(서울 중구) 일원 매장 6개소에서 키링(Key Ring), 팔찌, 휴대전화 그립톡, 머리핀 등 유명 캐릭터 위조상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표경찰은 집중단속 현장에서 이들이 유통·보관 중이던 유명 캐릭터 위조상품 2만 5000여 점을 압수조치했다.

집중단속은 초등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헬로키티 등 유명 캐릭터를 사용한 위조상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상표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위조상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통규모 등 여죄를 조사 중이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해칠 것으로 우려되는 위조상품의 유통 근절을 위해 현장단속을 지속할 것”이라며 “안전성 검사 여부가 불투명한 위조상품의 구매에 소비자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