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무역은 국력…미·일 관계에서도 수출 더 늘어나길"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5-03 16:34 수정일 2023-05-03 16:36 발행일 2023-05-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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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연합)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일 “무역이 바로 국력이고, 무역이 바로 대국의 미래”라며 수출 증대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4월 수출입동향을 보니 무역수지가 2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특히 글로벌 환경이 좋지 않기에 더욱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이라며 “요즘 수출 부진은 효자 품목인 반도체 산업 부진이 결정적 요인인 것 같은데 글로벌 경기 둔화, 국제사회에서의 갈등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회복이 쉽지 않겠지만 그나마 자동차, 선박 이런 곳에서 반도체 부진 폭을 상당 부분 메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흐름을 잘 이어가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수출을 (반도체) 단일품목에 의존하는 게 매우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것도 우리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 부족에 기인했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첨단산업, 신기술 산업에 진출할 기회를 만들면 더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한 첨단산업 중심으로 미국과 과학기술동맹이 맺어진 것은 의미 있다며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일관계에서도 경제 문제를 통해 양국이 서로 이득을 취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있다며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우리 수출을 더 늘리고,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수출을 더 늘리면서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