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보안 사업 가속화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5-03 10:02 수정일 2023-05-03 10:02 발행일 2023-05-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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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왼쪽)과 장홍국 한국MS 글로벌 파트너 솔루션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보안 사업을 가속화한다.

LG CNS는 MS의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MSSP)’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LG CNS는 MS와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DX 사업 확대를 위한 TMM을 진행하기도 했다. LG CNS는 지난 TMM과 이번 MSSP 파트너 자격 획득을 통해 MS와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LG CNS는 M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보안 아키텍처 설계 △고객 맞춤형 탐지대응(MDR)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보안사업 강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MS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를 위한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 구축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싶지만, 데이터 유출 등으로 주저하는 기업들의 해결사로 나서는 셈이다.

LG CNS는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과 IT시스템을 분석해 보안이 필요한 요소를 정의하고, 아키텍처를 설계, 구축해 맞춤형 보안 환경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생성형 AI로 필요한 정보를 얻으면서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LG CNS는 MS 솔루션을 활용해 MDR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MDR은 위협 요소를 사전에 분석, 발견해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위협이 탐지된 후 대처하는 사후 조치 방식이었다. LG CNS는 MDR 개발을 위해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네트워크 탐지대응(NDR) 등 기존 보안관제 솔루션들을 활용한다. 여기에 LG CNS와 MS의 강점인 AI, 빅데이터, 자동화 등 DX 기술을 접목해 새롭게 고도화한다.

LG CNS는 MDR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안위협 모니터링부터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체계 마련, 취약점 관리와 예방 등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LG CNS는 MS와 협업해 ‘애저’ 및 ‘M365’의 보안 아키텍처 설계, 구축, 운영, 관제 등 전 단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MS는 기업의 보안사업 역량과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 고려해 MSSP 파트너 자격을 제안한다. LG CNS는 이번 MSSP 파트너 선정으로 △고객 최적화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등 우수한 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상무)은 “LG CNS는 사이버관제센터 조직과 화이트해커 ‘레드팀’ 등 우수한 인적자원과 전방위 보안 체계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MS와의 협력을 통해 보안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보안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