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전화' 출시… "만원으로 누리는 AI·무료통화 서비스"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5-03 09:27 수정일 2023-05-03 09:32 발행일 2023-05-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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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동의 한 고깃집에서 직원이 KT AI 전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바쁜 소상공인을 돕는 AI 서비스 ‘AI 통화비서’와 유선전화가 결합된 ‘AI 전화’ 상품을 신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AI 전화는 한 번의 가입으로 매장에 필요한 유선전화와 ‘AI 통화비서 Lite’, 무료통화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상품이다. AI 통화비서 Lite는 소상공인을 위한 매장 전화 AI 서비스로 △AI 인사말 △착신통화전환 △통화목록 확인 △부재중 AI 메모 △앱을 통한 문자 발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AI 전화는 매장을 새로 오픈하는 사장님이나 매장 운영에 필요한 유선전화 부가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다. 매장 밖에서도 AI 통화비서 앱으로 착신 전환을 할 수 있고, 전화를 받기 힘든 상황에선 매장에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준다. 전화 연결과 동시에 사장님이 원하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안내하는 인사말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함께 제공되는 무료통화 30분은 시내 및 시외전화, 인터넷전화, 무선전화로 발신한 통화는 물론, 타사로 연결하는 무선 통화도 제공 범위에 포함돼 착신전환에 따른 매장 전화요금 추가 부담을 줄여준다.

AI 전화의 월 이용료는 3년 약정 시 부가세 포함 월 9900원이며, 신규 가입 고객은 첫 달 요금이 무료다. 100번 KT 고객센터 또는 전국 KT 플라자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KT는 AI 전화 출시 기념으로 신규 약정 고객에게 약 2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5월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AI 통화비서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매장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심야 시간이나 휴일에도 관계없이 365일 24시간 AI가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4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KT는 AI 전화를 출시함으로써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매장 전화와 AI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했다”며 “KT는 앞으로도 계속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AI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