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산재예방 나선다…노동부, 계절 맞춤형 예방대책 매뉴얼 제작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5-02 12:00 수정일 2023-05-02 12:49 발행일 2023-05-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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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계절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각종 재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계절별 위험요인 산재예방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발표된 중대재해 감촉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이번 매뉴얼은 이상기후로 인한 건설·제조업종, 옥외작업 종사자의 노동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계절적 요인에 의한 산재 발생이 늘어나면서 위험요인별 맞춤형 예방대책이 요구돼왔다.

이에 노동부는 재난 발생 단계별 각 주체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다양한 소통망을 통해 재난 위험과 대응조치를 사업주와 근로자들에게 신속히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매뉴얼을 작성했다. 매뉴얼에는 해빙기·장마철·동절기 등 건설현장 취약시기 안전관리와 초미세먼지, 폭염, 태풍·호우, 한파, 대설 상황관리·대응절차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각 사업장은 노동부가 운영 중인 중대재해 사이렌과 각종 SNS 등을 통해 재난위기경보 발령과 그에 따른 대응조치를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것”이라며 “노동부 산안본부, 지방관서, 안전보건공단은 이번 매뉴얼을 적극 활용해 사업주와 근로자들이 재난에 따른 안전조치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