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수단 교민 구출 ‘프라미스’ 작전 참가자 격려…“외교 역량의 성과”

정재호 기자
입력일 2023-05-01 17:50 수정일 2023-05-01 17:54 발행일 2023-05-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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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교민 구출 '프라미스' 작전 참가자 초청한
수단 교민 구출 ‘프라미스’ 작전 참가자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서 우리 교민을 구출하는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 앞 휴게시설인 ‘파인 그라스’ 야외 정원에서 외교부·국방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고 재외국민도 예외일 수 없다”며 “저 역시 미국으로 가는 기내에서 수시로 작전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상황을 챙겼지만, 일선에 계신 여러분이 고생한 덕분에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탄이 날아다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직접 교민을 이동시킨 남궁환 (주수단)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 우리 군 수송기가 10여개 국가의 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밤샘하며 협조를 끌어낸 외교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라미스 작전 성공은 우리 외교 역량의 성과”라며 “우리 정부가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우방국들과 상호 협력하면서 신뢰를 쌓아왔기에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작전 중 일본인을 함께 이송한 데 대해선 “우방국과 협력을 쌓는 계기로 당연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 역시 최단 시간 내에 작전에 투입돼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우수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