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 박광온…"투명한 공천, 최고의 선거 전략"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4-28 13:53 수정일 2023-04-28 13:53 발행일 2023-04-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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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인사하는 박광온 원내대표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새 원내대표가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낙(이낙연)계로 평가받는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선출됐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169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박 원내대표를 찍었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반 득표로 결선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홍익표(3선)·박범계(3선)·김두관(재선)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선 선출되지 못했지만 이번 투표를 통해 원내대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정책에 사람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독선·독단·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를 바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권을 향해선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을 수용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투표 전 정견 발표에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하고 싶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이 최고의 선거 전략이다.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내고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 전 대표를 도와 친낙계로 평가받는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