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스턴서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한미 기업 협력 강화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4-28 10:04 수정일 2023-04-28 14:15 발행일 2023-04-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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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후보물질 1건 수출 계약·MOU 9건 체결 “6700억원 이상 경제적 효과 창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념 현판 수여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한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한국 양국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기업에 보스턴 내 사무공간을 지원할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개소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의 성과와 기업 진출 전략이 논의됐다.

CIC는 1999년 개설된 공유 사무공간으로, 보스턴 바이오헬스 산업의 대표적인 네트워킹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C&D 인큐베이션 오피스에는 작년 7개 국내 기업이 입주했고, 올해 13개 기업이 신규로 들어갈 예정이다.

또 이날 포럼에서는 신약 후보물질 수출 계약 1건과 디지털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9건 등 총 10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복지부는 이번 행사에서의 계약 등으로 향후 67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되고, 장기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디지털·바이오헬스 분야의 상징적인 장소인 보스턴에 함께 모여 포럼을 개최한 것”이라며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충실히 추진,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