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마, 완주 사업장서 60대 근로자 사망…중대재해 발생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4-27 19:34 수정일 2023-04-27 19:45 발행일 2023-04-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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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반기 청소 중 스크류에 끼어…노동부, 산안법·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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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제품 제조업체인 팔마에서 6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16분쯤 전북 완주군 소재 팔마에서 이 회사 소속 근로자(1963년 생)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근로자는 가동 중이던 교반기(콘크리트 제품 생산을 위해 원재료를 혼합하는 기계) 위에서 물청소를 하던 중 미끄러지며 기계 내 스크류에 하반신이 끼었고,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숨을 끝내 거뒀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부는 사고 발생 인지 후 광주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전주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내용 확인 후 작업중지 조치하고,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