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내달 15일부터 2만5000명 규모 E-9 접수…조선업 5000명 포함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4-27 12:00 수정일 2023-04-27 15:38 발행일 2023-04-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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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번째 발급…제조업 1만8000명·농축산업 2200명 등
단체버스 타는 외국인 근로자들<YONHAP NO-5142>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버스에 타고 있다.(연합)

고용노동부가 내달 15일부터 조선업 전용 쿼터 5000명을 포함한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2만5000명에 대한 신규 고용허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총 신규 입국근로자 배정 규모는 8만9970명(탄력배정분 1만명 포함)으로, 총 네차례에 걸쳐 발급된다. 앞서 1·2회차 고용허가서 발급은 마무리 됐고, 신규 고용허가서는 올해 세 번째로 발급되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1만8000명, 조선업 5000명, 농·축산업 2200명, 어업 1500명, 건설업 1000명, 서비스업 300명이다. 잔여 탄력배정분 7000여명은 향후 고용허가 신청 수요 등을 고려해 추가 배정할 예정이다.

또 지난 24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의 조선업 전용 E-9 쿼터 신설 결정에 새롭게 만들어진 조선업 쿼터는 내국인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E-9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내국인 구인노력을 거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15~26일로, 신청 결과는 6월 16일에 확정된다.

김은철 국제협력관은 “올해 1·2회차 고용허가서 발급신청 대비 배정률이 99.3%에 이르는 만큼 E-9 고용허가를 신청한 사업장에 대해 충분히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서가 발급되고 있다”며 “이번 회차부터 조선업 전용 쿼터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만큼 해당 사업장에서는 고용허가 신청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