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간호법 제정안, 국민들 불편 예상돼 마지막까지 조정 노력"

빈재욱 기자
입력일 2023-04-18 16:40 수정일 2023-04-18 16:40 발행일 2023-04-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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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참석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8일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들 불편이 현장에서 예상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합의하고 조정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간호법 제정안 문제를 논의하는 비공개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의원총회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간호법 제정안 관련 보고를 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의원총회 후 윤 원내대표는 “비공개니까 구체적인 얘기는 합의에 도움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겠다”면서 “자유롭게 의원들이 의견들을 개진하고 질문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간호법 제정을 둘러싸고 직역간에 갈등이 고조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조무협회 등 13개 보건단체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어제 간호사단체는 강력투쟁 입장을 밝히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갈등이 장기화 될수록 모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정치권이 갈등을 조장할 것이 아니라 조정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지난 12일 중재안을 제안했다”며 “아직 직역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앞으로 설득과 중재의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은 물론 정부에서도 각 직역 단체를 만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윤 원내대표는 향후 원내에서는 쟁점 법안 중심으로 매주 1회 반나절 워크숍을 실시하며 주요 정책현안 토론과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정안을 표결에 부치려다 일단 보류했다. 오는 27일 간호법 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