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우리카드 고객센터에 'AI 음성봇' 제공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4-06 09:14 수정일 2023-04-06 09:29 발행일 2023-04-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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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이 ‘AI 음성봇’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우리금융그룹 계열 카드사 우리카드에 스마트 고객상담 솔루션 ‘AI 음성봇’을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우리카드의 콜인프라 고도화와 AI 기반의 상담품질 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는 AI 음성봇 기반 디지털 상담 채널을 선보이며 금융권 AI 고객센터 사업 선도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AI 음성봇은 LG유플러스 AI 컨텍센터 솔루션 중 하나로, 인공지능 상담사가 음성으로 고객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양사는 우리카드의 고객센터로 유입되는 ARS 문의를 분석해 단순하면서 빈도가 높은 문의를 중심으로 AI 상담 서비스를 선정했다.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는 △결제대금 조회 △선결제 △전월 실적 충족 조회 △한도 조회·조정 △입금내역 확인 △비밀번호 등록·변경 △한도상향 △이상거래 징후 안내 등이다. AI 상담 제외 업무는 ARS의 해당 메뉴 또는 상담사로 연결된다.

AI 음성봇에는 음성제어, 음성인식(STT, TTS), 자연어처리 등 AI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고객센터 말뭉치, 전국 사투리 억양 지원 등 우리카드 고객의 실제 상담 발화 내용을 기반으로 언어모델 역량을 융합해 음성 인식률 및 응대율을 대폭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AI 음성봇 도입으로 우리카드 고객은 365일, 24시간 대기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업무를 해결하고, 고객센터 상담사는 단순 및 반복 응대 업무 자동화에 따라 고품질 복합 상담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우리카드와 AI 음성봇 상담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 학습해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 및 비대면 서비스가 급증함과 동시에 AI 서비스 역량이 반영된 디지털 채널이 이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고객 중심 사고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뿐 아니라,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는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