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왓챠·티빙·콘텐츠웨이브·엘지유플러스와 '콘고지신' 확대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4-05 09:40 수정일 2023-04-05 09:40 발행일 2023-04-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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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 LG유플러스 CCO(왼쪽부터), 양지을 티빙 대표, 조현래 콘진원장, 박태훈 왓챠 대표, 이상우 콘텐츠웨이브 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운영 4개사와 국내 OTT 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국내 OTT 4개사는 △왓챠 △티빙 △콘텐츠웨이브 △LG유플러스다.

이번 협약은 국외 글로벌 OTT의 시장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OTT 플랫폼의 콘텐츠 유통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OTT 방송콘텐츠의 장애인 시청복지 향상 등의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콘진원, 국내 OTT 플랫폼 4개사는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적 영향력 확대에 따라 공적 책임 강화 필요성에 동감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콘진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콘텐츠의 화질·음향 개선 등 리마스터링 제작 지원 △OTT 콘텐츠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서비스를 향상하는 메타데이터 운영 지원 △장애인 시청복지 향상을 위한 청각장애인용 자막 제작 지원에 총 4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응답하라 시리즈’, ‘도깨비’, ‘시그널’과 인기 명작 300편 이상 우수한 콘텐츠를 고화질(4K)로 리마스터링해서 OTT에 업로드하고 ‘슈롭’, ‘미스터 션샤인’ 등 45편 이상의 콘텐츠의 청각장애인용 자막 제작지원을 한다. 콘텐츠 64만여편을 소개하는 메타데이터도 운영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결과물은 원작자에게도 제공해 콘텐츠 생태계를 상생하는 환경으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 우수한 콘텐츠 IP를 리마스터링 하는 등 재가공해 활용, 이를 통한 재확산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콘진원이 2023년 콘텐츠산업 전망 키워드로 제시한 ‘콘고지신’처럼 기존의 우수한 콘텐츠 IP가 다시 생명력을 얻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