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오드컨셉, AI 기반 메타커머스 사업 추진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4-04 16:30 수정일 2023-04-04 16:30 발행일 2023-04-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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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오드컨셉 대표(왼쪽)와 강재훈 틸론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틸론)

틸론은 오드컨셉과 AI 기반 메타커머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오드컨셉은 패션 e커머스 시장에서 이용자 개개인의 상품 스타일을 분석해 상품 조합을 스타일링하는 AI 서비스 ‘픽셀’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틸론과 오드컨셉은 메타커머스 기술과 AI 기술을 융합해 개인 맞춤형 추천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시공간 제한 없는 자동화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AI 기반 메타커머스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커머스 기능을 자동화하고 고객 서비스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메타커머스는 ‘메타버스’와 ‘커머스’의 합성어로 가상공간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구매하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아크는 메타커머스 관련 시장 규모가 오는 2026년 3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틸론은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오피스 기술을 기반으로 제주법인 틸론소프트를 통해 제주지역 대표 돼지고기 가공업체인 영농조합법인 탐라인과 함께 메타커머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3월 체결하며 메타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는 “메타커머스는 오드컨셉의 지향점인 AI 기반으로 쇼핑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로보커머스’와 맞닿아 있다”며 “틸론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체계적인 협업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쇼핑을 자동화하는 메타커머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이번 협약은 강력한 보안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 틸론의 메타커머스에 오드컨셉의 AI 기술을 융합해 고객이 개인별 맞춤형 쇼핑을 하는 새로운 자동화된 메타커머스 서비스 플랫폼 모델을 실현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메타커머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