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 '예고'… "PC 성능 표준 재정의"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10-05 13:36 수정일 2022-10-05 13:46 발행일 2022-10-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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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성능 한 단계 발전… 11월 중순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 본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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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이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텔코리아)

인텔이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데스크탑 프로세서 ‘13세대 인텔 코어 i9-13900K’ 출시를 예고했다. 13세대 제품군은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를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한 단계 발전시킬 전망이다.

인텔코리아는 5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인텔코리아의 이주석 부사장, 최원혁 상무가 참석했다.

24개의 코어(퍼포먼스 8개, 에피션트 16개)와 32개 스레드로 최대 5.8㎓로 구동되는 i9-13900K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15% 싱글 스레드 및 41% 멀티 스레드 성능이 향상됐다. 에피션트 코어 성능은 더욱 확장돼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보다 많은 게이머와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한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 역사상 가장 높은 싱글 코어 및 퍼포먼스 코어 8개 동시 오버클럭 속도를 달성했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IPC(클럭당 명령어 처리 횟수)와 높은 클록 스피드는 해당 제품 카테고리에서 사상 최고의 성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최 상무는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려 최고의 PC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군”이라며 “향후 출시될 데스크톱 및 노트북용 제품과, 6㎓ 한정판 프로세서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성능과 가격대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PC생태계 파트너사와 협력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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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가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텔코리아)

인텔은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성능을 달성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먼저, 전 세계 다수의 기술 분야를 담당하는 팀 소속 수백 명의 엔지니어를 기반으로 CPU 마이크로 아키텍처, PLL 설계, 메모리 컨트롤러 및 참조 코드, BIOS, 전원 관리 및 마이크로코드, 소프트웨어 및 기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했다.

또한, 인텔은 한 번의 클릭으로 오버클럭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것을 반영했다. 원클릭 오버클럭 기능에 빠르게 액세스하도록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XTU)에 단순화된 ‘컴팩트 뷰’가 추가됐다. XTU는 또한 개별 코어를 수동으로 오버클럭할 수 있는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오버클럭 마니아가 아니라도 에피션트 코어에서 더 많은 성능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은 16개의 에피션트 코어에서 더 크게 작용한다. 인텔에 따르면 코어당 100㎒만 오버클럭하면 전체 성능을 1.6㎓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DDR5와 DDR4 메모리 모두 지원한다. ODM 및 OEM 파트너와 협력하여 상위 및 하위 호환성을 지원해 인텔은 소비자의 요구 사양과 예산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곧 출시되며 3주 후에 발송이 시작된다.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인텔은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으로, 구매 즉시 6㎓의 성능을 제공하는 프로세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인텔은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PC 성능 표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며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데스크톱 제품군은 최고의 성능으로 고성능 PC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수준의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