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얼, 데일리 AR 글라스 '엔리얼 에어' 국내 출시… "AR 글라스 대중화"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9-28 13:36 수정일 2022-09-28 13:40 발행일 2022-09-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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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9g의 가벼운 무게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 최대 201인치의 3차원 세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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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얼 모델이 데일리 AR 글라스 ‘엔리얼 에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엔리얼)

글로벌 AR 기술 기업 엔리얼이 가볍고 세련된 데일리 AR 글라스 ‘엔리얼 에어’를 국내 출시하고 AR 글라스 대중화에 나선다.

엔리얼은 28일 서울 최인아책방 선릉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리얼 에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여정민 엔리얼코리아 지사장이 참석해 엔리얼 에어를 소개했다.

엔리얼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일반 사용자를 위한 AR 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출시했다. 이후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더욱 가볍고 심플한 제품 디자인을 완성하고자 힘쓴 결과 엔리얼은 데일리 선글라스와 구별되지 않는 가볍고 트렌디한 AR 기기 엔리얼 에어를 선보였다.

엔리얼 에어는 간편한 착용만으로도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AR 모드에서 최대 201인치 초대형 3D 스크린으로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일리 AR 글라스다. 약 79g의 가벼운 무게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어 피트니스, 캠핑, 출퇴근길에서도 사용하는 등 야외 활용성이 높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누구나 편안한 착용 각도를 느끼도록 다양한 얼굴형과 코 높이에 맞춰 3개의 코받침이 제공되고, 3단 레이크 조절 시스템으로 안경 렌즈를 기울여 시야각을 조정할 수 있다.

여 지사장은 “엔리얼 에어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iF 어워드 2022’에서 제품 및 게이밍 하드웨어/VR/AR 글라스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며 일상 속 데일리 아이템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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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민 엔리얼코리아 지사장이 ‘엔리얼 에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엔리얼)

엔리얼 에어는 업계 최고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화면을 201인치의 크기로 눈앞에 펼쳐주며 46˚의 시야각과 49 PPD(픽셀 밀도)를 제공한다. 사람의 망막으로 인식할 수 있는 해상도를 넘어 1677.3만 가지의 색상을 구현하는 고밀도 디스플레이로 일반 VR 헤드셋보다 두 배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블루 라이트 차단, 플리커 프리, 아이 컴포트에 대한 TUV 라인란드 인증을 받아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시력을 보호한다. 아이 컴포트는 TUV 라인란트 AR 기기 디스플레이 평가 중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교정 렌즈를 지원해 시력 교정이 필요한 경우 동봉된 렌즈프레임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도수렌즈를 제작, 편리하게 제품 이용이 가능하다. 도수렌즈는 근처 안경점에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엔리얼 에어는 전용 3D 인터페이스 앱 ‘네뷸라’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네뷸라를 통해 콘텐츠를 가상 3D 공간에 투영하고 단순한 스마트폰 화면 미러링 기능을 넘어 여러 개의 화면을 열어 현실 공간에 배치 및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엔리얼 에어에 연결이 가능한 엔리얼 전용 어댑터도 공개됐다. 엔리얼 어댑터의 배터리를 통해 최대 3시간 동안 영상 시청, 30분 동안 최대 40% 충전이 가능하다. 엔리얼 어댑터는 연내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여 지사장은 “엔리얼 사용자 시장 조사 결과를 따르면 70~80%의 소비자가 콘텐츠 스트리밍을 시청하고자 제품을 사용한다”며 “평균 출퇴근 시간이 OECD 국가 중 가장 긴 나라인 한국에서 엔리얼 에어를 활발히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휴대용 영화관을 압축해 놓은 듯한 엔리얼 에어를 통해 다양한 일상 활동 속에서 시공간에 관계없이 보다 큰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