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콘진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공개… "K-콘텐츠 미래 만들 거점"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9-22 16:29 수정일 2022-09-22 16:31 발행일 2022-09-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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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미래 이끌어갈 스타트업 육성 목적… 입주 기업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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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삼로 창업자 거리에 위치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사진=박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강남 역삼동에 개소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새로운 K-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콘진원은 22일 국내 미디어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공개했다.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서울 강남구 역삼로 창업자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의 총 8개 층 규모로 구성됐다.

콘진원 관계자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강남 역삼동 창업가 거리에 위치해 기존 고양 일산 뉴콘텐츠센터 대비 접근성을 강화했다”며 “주변에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다른 기업과 연계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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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 중인 개소 기념 오픈 콘퍼런스 현장. (사진=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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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작업이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 (사진=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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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이상 고화질 카메라 88대가 설치된 ‘360˚ 스튜디오’. (사진=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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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룸과 함께 여러 가지 음향 장비를 지원하는 ‘녹음 스튜디오’. (사진=박준영 기자)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에는 △세미나실 △다목적 스튜디오 △360˚ 스튜디오 △녹음 스튜디오 △편집실 △회의실 △라운지 등이 있고, 지상 2층부터는 6~12인 규모의 기업이 일할 수 있는 독립된 사무공간 15개실이 배치됐다.

세미나실에는 5.4m×3.7m 이상의 LED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으며 화면 표출 시 자유로운 레이아웃 및 사이즈 구성이 가능하다. 콘진원은 22일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 기념 오픈 콘퍼런스를 세미나실에서 진행했다.

다목적 스튜디오에는 4K 영상 촬영 카메라 등 UHD 카메라 시스템, 조명(천장고정형/이동형) 및 음향시설이 구축됐으며 360˚ 스튜디오에서는 3D 입체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4K 이상 고화질 카메라 88대가 설치됐다.

녹음 스튜디오에서는 컨트롤 룸과 함께 7.1.4 돌비 애트모스 홈 믹스와 부스 등을 지원하며 편집실과 렌더링룸을 따로 배치해 입주사가 각종 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스타트업은 사무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 기본 업무공간을 비롯해 최첨단 장비가 있는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전문 육성 기관(액셀러레이터)을 통해 사전 진단을 받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성장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또한, 콘텐츠 최신경향 및 기술교육, 관련 분야 선도기업과의 교류, 기업별 홍보콘텐츠 제작, 투자자와의 만남 등 기업이 입주를 계기로 실질적으로 성장하도록 종합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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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입주한 스타트업의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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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스타트업들이 사용할 사무공간의 모습. (사진=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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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다목적실. (사진=박준영 기자)

콘진원은 지난 6월부터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및 플랫폼 분야 총 15개 기업을 입주 기업으로 선정했다. △기어이 △더플랜지 △라이브케이 △라젠 △바이오에이아이 △베코엔터테인먼트 △소울엑스 △알레시오 △알리몰리스튜디오 △엠와이알오 △이너버즈 △이오콘텐츠그룹 △플루언트 △플룸디 △힐링사운드가 선정되어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신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투자 파트너즈와 투자 비즈매칭을 진행하며,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시설 및 공간을 둘러보는 투어 및 입주 기업의 사업 소개를 담은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콘진원 관계자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이 사무실 임대료나 콘텐츠 제작 인프라 이용·구매에 드는 비용을 인재 채용이나 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입함으로써 기업 고유 역량을 발전시키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