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테일즈, 닌텐도 스위치 버전 공개… "게임 전반 생태계 넓힐 것"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9-21 13:24 수정일 2022-09-21 14:27 발행일 2022-09-22 6면
인쇄아이콘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기존과 다른 게임 플레이 성향 지닌 글로벌 이용자 공략
220921_GT1
(이미지제공=콩스튜디오 코리아)

콩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어드벤처 RPG ‘가디언 테일즈’가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오는 10월 4일 출시된다. 콩스튜디오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가디언 테일즈의 재미와 매력을 글로벌 이용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콩스튜디오는 21일 온라인을 통해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콩스튜디오 코리아의 류범휘 지사장과 송창규 퍼블리싱 디렉터 겸 CTO, 박인호 개발자가 참석했다.

지난 2020년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된 가디언 테일즈는 위기에 빠진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판타지 모험기를 그린 게임이다.

류 지사장은 “글로벌 이용자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지금까지 가디언 테일즈 모바일 버전을 꾸준히 선보였고 콩스튜디오도 차근차근 내실 있게 성장했다”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해 준 가디언 테일즈 이용자 분들뿐 아니라 지금까지 가디언 테일즈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에게 한층 더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자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220921_GT2
류범휘 콩스튜디오 코리아 지사장. (사진제공=콩스튜디오 코리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한층 넓어진 화면과 콘솔에 최적화된 편리한 조작감 등을 통해 가디언 테일즈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와 함께 월드 7까지의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진한 감동과 재미가 함께 하는 다양한 단편집과 미궁, 궤도 엘리베이터, PVP, 길드 레이드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 역시 출시 버전에서 제공한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하나의 서버에서 글로벌 이용자 모두가 함께 즐기도록 했다. 이로 인해 PVP와 협력전 등 멀티 플레이는 하루 3개의 시간대에서 진행되며 스위치 플레이어 간 전 세계 기준 랭킹이 도입됐다.

지난해 일본에 출시하면서 도입한 새로운 스타일의 일러스트가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는 기본 사양으로 설정됐다. 모바일 버전과 마찬가지로 영웅별 기존 일러스트 스타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박 개발자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는 조이콘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손쉬운 플레이가 가능해졌기에 극대화된 조작감으로 모든 콘텐츠를 하나하나 직접 클리어하는 손 맛이 더 좋아졌다고 자부한다”며 “컨트롤러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플레이어가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편리하게 조작 버튼을 맵핑할 수 있다”고 말했다.

220921_GT
(이미지제공=콩스튜디오 코리아)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는 이용자의 플레이 상황에 맞춰 진행될 계획이다. 비즈니스 모델(BM)의 경우 부분 유료화(F2P) 방식을 채택했다. 모바일 버전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BM 방식이라고 콩스튜디오 측은 설명했다.

송 CTO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준비하면서 많이 고민했으나 일반적인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DLC) 판매 방식을 적용하기에는 많은 제한 사항과 개발 필요 사항이 있었다”며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도 이용자들이 많은 콘텐츠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즐기도록 하고자 F2P 형태로 출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서비스하면서 다른 콘솔 버전 개발에 대해서도 고민할 계획이다. 중요한 것은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로 이용자와의 소통 접점과 게임 전반의 생태계를 넓히는 것이라고 콩스튜디오 측은 강조했다.

류 지사장은 “앞으로도 게임의 근간이자 본질인 ‘참신한 재미’를 갖춘 게임을 만들어 디바이스의 경계 없이 더 많은 분들에게 선보이는 게임의 장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콩스튜디오는 쉼 없이 달리고 있다”며 “향후에도 콩스튜디오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