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더스' 웹 베타 버전 공개… "앱 설치 없이 영상회의 참여 가능"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9-18 09:29 수정일 2022-09-18 13:42 발행일 2022-09-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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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AI 영상회의 서비스 ‘미더스’의 웹으로 참여하기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미더스는 사용자 연락처를 통해 일반 전화를 걸 듯 쉽고 빠르게 영상회의를 개설하도록 기획된 서비스로, 모바일과 PC 양쪽 환경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 중 모바일/PC 간 접속 환경 변화도 가능하다.

웹으로 참여하기 베타 서비스 오픈을 통해 PC에서 미더스 앱 설치 없이 URL 초대 링크를 누르면 회의에 게스트로 바로 입장할 수 있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미더스 영상회의 개설자가 참석 대상자에게 URL 링크를 전달하면 기존 사용자는 영상회의에 바로 입장할 수 있었으나, 미더스 미설치·미가입자는 앱 다운로드 페이지로 안내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제는 미설치·미가입자의 경우도 초대 URL 링크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웹을 통해 미더스 영상회의에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미더스 웹 버전의 경우 SKT 자체 기술을 통해 앱 수준의 품질을 보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웹 영상회의 서비스에서는 일반적으로 구글의 WebRTC를 활용하지만, 이 경우 자체적으로 미디어 품질을 제어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미더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WASM을 활용한 SKT 자체 기술을 적용해 전용 앱과 다름없는 속도와 품질을 자랑한다.

SKT는 이번 미더스 웹으로 참여하기 베타 서비스 게시를 기념해 미더스 신규 가입 및 이용 장려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미더스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1000명에게 증정한다. 3명 이상 참여한 미더스 영상회의 인증샷을 찍어 응모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만원 상당의 간식박스를 50팀에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재훈 SKT A. Comm 담당은 “AI 서비스 시대에 고객이 좀 더 간편하게 미더스를 이용하도록 웹으로 참여하기 기능을 도입했다”며 “사전 테스트 기간 중에도 게스트 이용자 중 30% 이상이 웹으로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 패턴에 맞춘 고객 지향의 서비스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