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추석 연휴 맞이 서비스·품질 관리 '만전'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9-07 13:58 수정일 2022-09-07 14:00 발행일 2022-09-08 6면
인쇄아이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명절… 통신 시설 집중 관리 및 각종 이벤트 진행
220907_SKT
SKT와 SK오앤에스 구성원들이 SKT 분당사옥에 있는 네트워크 관리 센터에서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이동통신 3사가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를 맞이해 서비스 및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즐거운 추석을 만끽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SKT는 8일부터 1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2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SKT는 고속도로에서 연휴 전날인 8일 오후 귀성길, 추석 당일 귀경길 가장 많은 트래픽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 및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연휴 기간 중에는 추석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시 대비 31%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형식 SKT 인프라운용담당은 “고객들이 불편 없이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번 추석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명절인 만큼 귀성·귀경객이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연휴 기간 하루 1211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24시간 통신 시설 집중 감시와 품질 관리 작업에 투입했다.

KTX 역사를 비롯해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쇼핑센터, 주요 번화가 등 전국 1000여곳의 통신 인프라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마쳤다.

이와 함께 9일부터 18일까지 광화문 West 사옥 미디어파사드에 지름 50m 초대형 보름달 영상을 선보인다.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하는 초대형 보름달 관람을 통해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박종호 KT 네트워크관제본부장(상무)은 “추석 연휴 기간 고객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강화했다”며 “연휴 기간 인파를 고려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20907_KT1
KT 모델이 광화문광장에서 초대형 보름달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KT)

LG유플러스도 추석 연휴를 대비해 네트워크 점검을 완료했다. 평일과 마찬가지로 추석에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LG유플러스 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7일간의 동행축제’에 동참, 추석을 더욱 알차게 보내도록 다양한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추석 맞이 동행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XR 콘텐츠 플랫폼 ‘U+DIVE’에서는 콘텐츠 시청 편수에 따라 응모 경품이 달라지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하며, IPTV 서비스 ‘U+tv’에서는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등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최신 영화를 비롯해 인기 해외 드라마·오페라 공연 실황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U+콕’에서는 명절 선물을 최대 96% 할인하는 ‘추석 콕대전’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녹용, 홍삼 등 추석에 선물하기 좋은 건강식품부터 정육, 과일, 안마의자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한편, 이통 3사는 모든 이용자에게 추석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영상 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통사 측은 이번 추석 영상통화 이용 고객이 평시 대비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