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국내 최초 블록체인 콘퍼런스 'UDC 2022' 22일 개막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9-05 09:17 수정일 2022-09-05 09:17 발행일 2022-09-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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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2’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방구석토크’ 멘토링 현장. (사진제공=두나무)

두나무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국내 최초 블록체인 콘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연단에 서는 국내·외 연사는 50여명, 참가 인원은 약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UDC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마련됐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2020년, 2021년에도 온라인으로 UDC를 개최하며 한 해도 빠짐없이 행사를 진행해 왔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Imagine your Blockchain life’(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의 웰컴 스피치로 시작하는 올해 UDC에는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 설립자 △마빈 얀센 스택스재단 테크 리드 △쉬티 라스토기 망가니 스테픈 마케팅 총책임자 △멜 맥캔 카르다노재단 개발총괄 △저스틴 썬 트론 설립자 △동하오 황 마스터카드 R&D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 5년간 진행돼 온 UDC에서는 NFT, 메타버스, 트래블룰 등 투자자와 일반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세션뿐 아니라 블록체인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술 세션이 다채롭게 마련돼 왔다. UDC 2022에선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2 △인터체인 브릿지가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세션으로 손꼽힌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밍된 계약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디지털 계약이다. 서면으로 이루어지던 계약을 코드로 구현하고,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해당 계약이 이행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금융거래, 부동산 거래 등 각종 디지털 계약 등에서 중개인 없이도 계약할 수 있다.

’레이어2‘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레이어1‘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속도를 높여준다. 레이어1 블록체인의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수수료가 비싸지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레이어2를 더하면 거래처리가 분산돼 더욱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해진다.

’인터체인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을 높여준다. 이를 활용하면 파편화된 블록체인 메인넷을 다양한 다른 메인넷과도 연결할 수 있다.

두나무는 UDC 2022 행사기간 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현장전시‘와 ’NFT 갤러리‘를 운영한다. 현장 전시에선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NFT 갤러리에선 만능 크리에이터 구준엽 작가를 포함해 15명 작가들의 NFT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