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추석·태풍 대비 다양한 서비스와 시설 점검 마쳤다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9-04 16:12 수정일 2022-09-04 16:14 발행일 2022-09-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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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T 분당사옥의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서비스를 운용하는 모습 (사진=SKT 제공)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를 전후해 고객들이 통화와 데이터 이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특별 소통 대책 실행에 착수했다.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한 대비도 강화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휴 전날인 8일부터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하루 평균 1200명의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전국에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SKT는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 연휴인 만큼 이동량이 당초 예상을 넘어설 가능성에도 대비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공원묘지, 리조트·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도 점검했다. SKT는 고속도로에서 특정 시간대에 통화와 데이터 트래픽이 평상시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비해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KT
무선 품질 점검하는 KT 네트워크 전문가 (사진=KT 제공)

KT는 추석 연휴 통신 이용량 증가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대비해 4일부터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KT는 지난 3일 통신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지대 침수 예방 조치와 도서 지역 축전지 용량 증설, 시설 점검을 마쳤다. 이어 4∼13일에는 경기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구 물자를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안전점검[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안전점검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9∼12일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한다. 서울 마곡 사옥에 비상 상황에 즉시 대응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24시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모니터링 단계를 ‘준비 단계’로 강화해 비상 발전기, 예비 물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연휴 기간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 주요 거점에 있는 5G·LTE 기지국에 대해서는 품질 측정과 최적화 등 사전 점검을 마쳤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