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월 8800원에 번호 2개 쓰는 '듀얼넘버 플러스' 출시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9-01 09:03 수정일 2022-09-01 15:21 발행일 2022-09-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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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모델이 신규 요금 상품 ‘듀얼넘버 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 eSIM 상용화를 맞아 기본 요금제 외에 추가로 월 8800원을 부담하면 1대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넘버 플러스’를 1일 출시했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USIM(유심)과 eSIM(e심)을 동시에 사용하는 Dual-SIM(듀얼심) 이용 고객을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e심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이용 중인 LG유플러스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국내 eSIM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XS’ 이후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와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Z 폴드4·플립4’ 등 18종이다.

듀얼넘버 플러스에 가입하면 1개의 스마트폰에 두 번째 번호가 발급되며, 월 8800원에 250MB의 데이터(소진 시 QoS 400Kbps)와 첫 번째 번호의 전화와 문자 사용량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두 번째 번호에서도 첫 번째 번호의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 데이터를 쉐어링해 마음껏 이용이 가능하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별도의 약정이 필요 없는 무약정 상품으로, 자유롭게 가입 및 해지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e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eSIM을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고객이 부담 없이 e심을 활용한 1폰 2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듀얼넘버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 e심 시장이 빠르게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