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상반기 영업이익 5661억… 전년比 69.7%↓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8-29 18:29 수정일 2022-08-29 18:29 발행일 2022-08-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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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2022년 상반기에 대한 반기보고서를 29일 공개했다.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7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7% 줄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2% 감소한 1728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으로 두나무만의 매출은 773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7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4%, 당기순이익은 2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 줄었다.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디지털 자산 시장의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업비트 거래수수료로 수취해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시세 하락으로 가상자산평가손실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두나무는 NFT와 메타버스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도전과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또한, 두나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4년까지 ESG 경영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선언하고 지난 4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을 주축으로 한 ESG 경영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앞으로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해 1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두나무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 지방·IT 인재를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신성장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낼 계획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