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8개월 만에 감소했다. 각종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부동산 거래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1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7조6895억원으로 집계됐다.작년 12월 말(709조528억원)보다 1조3634억원 감소한 규모로,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3조546억원 줄었다.대출 종류별로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506조8181억원으로 1조4135억원 증가했다. 반면 전세자금 대출은 129조1552억원으로 1817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130조431억원으로 2조5151억원 줄었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