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신규 확진 1만8343명… 다시 역대 최다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2-02-01 10:15 수정일 2022-02-01 10:18 발행일 2022-0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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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8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3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1월31일) 집계 1만7079명 보다 1264명이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은 지난주 80%로 오미크론은 국내에서 확실한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25일(8570명)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했으며 26일(1만3009명) 1만명을 넘은 후에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까지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다 전날 소폭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증가해 2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감염경로는 신규 확진자 1만8343명 중 국내 지역발생 1만8123명, 해외유입 22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 277명보다 5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17명이 늘어 누적 6772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184명이 목숨을 잃었다. 치명률은 0.7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초·중순에는 0.91%였지만,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