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 눈 최고 9cm, 대설주의보… 귀경길 교통량 절정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2-02-01 09:42 수정일 2022-02-01 09:44 발행일 2022-0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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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은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눈이 그친 뒤 오후부터는 차차 맑아지겠지만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귀경길 안전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눈이 오는데다 귀성과 귀경 차량이 뒤섞이며 오늘은 연휴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이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오늘 전국의 교통량이 495만대로 어제보다 432만대 늘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9시~10시에 시작돼 오후 1~2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6~7시부터 해소될 예정이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8시~9시에 시작돼 오후 4~5시 최대에 달한 뒤 내일 오전 1시가 넘어야 풀리겠다고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행정안전부는 추운 날씨에 내린 눈이 얼어붙은 곳도 있어 평소보다 서행하고 차간거리를 넉넉히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설날을 하루 앞두고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밤사이 내린 눈은 서울 4.7cm. 인천 8.1cm, 당진 6cm 등으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 저녁 8시부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서울은 이날 오전7시30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