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청년미소 프로젝트’ 본격 추진…SW 인재 양성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24 16:07 수정일 2022-01-24 16:34 발행일 2022-01-24 99면
인쇄아이콘
KakaoTalk_20211205_165550854

정부가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및 강의 등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 맞춤형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미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청년미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청년미소는 청년들의 미래를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마련한 ‘민·관 협력기반 SW 인재양성 대책’에 따라 신설한 기업-대학 협력형 SW 인재양성 사업으로 구성되며, 각 사업별로 대학, 기업, 지자체, 협·단체 등 여러 형태의 컨소시엄으로 지원 가능하다.

SW 인재 양성 사업은 산업계와 청년들의 교육 수요에 맞춰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및 강의 등에 직접 참여하고, 대학 또는 민간교육기관이 협력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캠퍼스 SW 아카데미는 기업이 대학 내에 ‘SW 인재 사관학교’를 설립해 개발자를 직접 양성한다. 올해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선발해 문제해결 중심의 프로젝트 수행 등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은 교육 인프라 제공 등으로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 4개의 기업-대학 컨소시엄을 선발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총 1900명을 양성한다.

네트워크형 캠퍼스 SW 아카데미는 올해 4개 컨소시엄을 선발해 2025년까지 2450명을 양성한다. 지역 대학-기업-지자체가 협력해 운영하는 지역 기반의 SW 아카데미다.

기업 멤버십 캠프는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이 기업 맞춤형 실무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고 취업도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우수 중소·중견·벤처기업이 주관해 교육과정을 설계한다. SW 개발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재직자들이 참여해 현업의 데이터와 업무 환경을 적용해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생의 50% 이상 채용을 지원한다. 2025년까지 24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AI 융합 혁신인재 양성 사업은 AI 융합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5개, 내년 4개 등 9개 대학을 선정, 1260명을 양성한다. 대학은 기업과 함께 산·학 공동 AI 융합 프로젝트(4년간, 대학당 10개) 발굴·연구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기업은 교육과정 설계 및 강의 등에 직접 참여해 고급 AI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청년들이 디지털 분야에서 꿈과 희망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미소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디지털 전환 시대 청년의 미래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