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2개소 신규 구축…“지역 전파기업 접근성 개선”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23 12:01 수정일 2022-01-23 12:01 발행일 2022-0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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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형 전자파 차폐시설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 전파기업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전파 분야 기업들이 자유로운 전파 시험을 할 수 있도록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 우선적으로 추가 구축(2개)할 계획이다.

현재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용산에 구축돼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기기간 혼·간섭, 드론 방향탐지, 자율주행용 레이다 센서 등 여러 융·복합 기기의 전파 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지역 전파 기업의 지속적인 전파 시험 수요에 대응하고 접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수도권 이외 지역에 우선적으로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강원, 충청, 경상, 전라·제주 중 2개 권역 우선적으로 구축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설계, 구축, 운영까지 전 단계를 지원해 지역의 전파 시험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컨설팅을 통해 지역 전파 기업들이 요구하는 여러 전파시험 수요에 대응해 자유롭게 전파시험을 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전파의 활용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 전파 시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전파 시험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통해 지역 내 중소·중견 전파 기업에 자유롭게 전파 시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산업 수요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