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위, 대국민 인식조사…국민 4명 중 1명 마이데이터 모른다

조택영 기자
입력일 2022-01-19 14:13 수정일 2022-04-27 15:24 발행일 2022-01-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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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마이데이터 본격 서비스<YONHAP NO-3806>
우리은행 모바일과 PC 홈페이지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화면. (연합)

국민 4명 중 1명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산업혁명위)는 이러한 내용의 ‘마이데이터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5일부터 시행됐다.

4차산업혁명위는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약 74.2%가 마이데이터에 대해 알거나 들어봤다고 답했다. 나머지 25.8%는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

4차산업혁명위는 “마이데이터가 제도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대중 인지도 제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응답자의 12%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유사한 서비스까지 합하면 42.9%가 경험해봤다고 했다.

마이데이터 유경험자의 63.4%는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금융분야 핀테크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마이데이터에 대한 서비스 경험도가 실생활에서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4차산업혁명위의 설명이다.

응답자의 85.3%는 마이데이터가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분야별 기대 비율은 건강·의료, 금융, 소비·지출, 문화·관광, 교육·취업, 교통 순으로 나타났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 위원장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마이데이터로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꾸준히 대국민 수요 조사 등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해나갈 것”이라며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택영 기자 cty@viva100.com